『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는 배우이자 작가 고명환이 고전을 통해 ‘돈’과 ‘부(富)’에 대한 본질을 통찰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기술이나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부를 가져야 하는지, 부의 정의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나다운 방식으로 부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고전 속 이야기와 삶의 질문으로 풀어낸다. 책을 읽는 독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돈과 삶의 균형을 고민하게 된다.
고전에서 길어올린 ‘마땅한 부’의 정의
고명환 저자는 이 책에서 "돈은 단지 필요한 만큼이 아니라, 마땅히 가져야 할 만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마땅히’란 단어는 핵심적인 철학적 질문을 품고 있다. 그는 『위대한 개츠비』,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같은 고전을 통해 돈의 의미를 되짚는다.
그가 찾은 해답은 간단하지 않다. 그는 말한다.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삶의 많은 기회는 돈이 좌우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벌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벌고 어떤 철학으로 소비하며, 나다운 이름으로 쓰는가이다.
부는 어떤 재능이나 환경의 결과가 아니라, 자신 안의 '진짜 당연함'에서 시작된다. '당연(當然)'이라는 한자 풀이까지 등장하며, “당연한 마음은 외부 기준이 아니라 내면에서 불타오르는 의지”라고 말한다.
고전 속 문장과 철학적 질문은 이 책을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돈의 인문학’으로 확장시킨다.
책이 알려주는 돈의 선순환 구조: 부자들의 언어를 배우는 이유
고명환은 오랫동안 부자가 아니었다. 하루 2~3시간밖에 잠을 못 자며 밤무대를 뛰고, 실패한 사업을 반복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이후 책을 읽기 시작했고, 20년간 4천 권을 읽으며 세상과 돈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연매출 10억 국수집과 육수 공장을 운영하며 자산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확보한 삶을 살고 있다.
책에서는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돈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록에는 실제 금융 용어 36가지를 ‘부자들의 언어’로 정리해두고, QR코드를 통해 영상 강의로도 제공한다. 단순히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과 연결하여 ‘돈을 운용할 수 있는 개념’을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은 독자가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의 프레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부의 선순환 구조’는 자본의 크기보다 돈을 다루는 관점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책과 경험이 축적되면, 돈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원래 큰 사람이다: 질문에서 시작되는 자기 발견
책에는 총 46개의 질문이 담겨 있다.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믿는가?’, ‘내 안의 능력을 알고 있는가?’, ‘1달러를 벌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등. 저자는 이 질문들을 통해 독자가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 ‘자기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여정을 시작하도록 유도한다.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은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한 “당신은 원래 큰 사람이다.”다.
고명환은 고전을 통해 사람의 이름을 바꾸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남들이 부르는 이름에 갇히지 말고, 자기만의 이름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름은 자기 안에서 솟아나야 하며, 독서를 통해만 발견된다고 믿는다.
그는 자신이 개그맨에서 사업가, 그리고 작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고전이 자신을 다시 호명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단순한 독서의 중요성을 넘어, ‘삶을 재정의하는 지적 행위’로 고전을 위치시키는 선언이다.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는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그러나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서서, ‘부의 철학’과 ‘돈의 관점’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더욱 필요한 책이다.
고전에서 배우는 부의 본질, 나를 믿고 키워가는 이름, 그리고 삶의 방식으로서의 돈. 이 모든 요소가 녹아 있는 이 책은 당신의 관점을 뒤흔들 것이다. 지금 이 책을 읽고, 내 안의 큰 사람을 깨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