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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법칙 읽기 (투자심리, 돈, 모건하우절)

by 뽀숑맘의 재테크공부노트 202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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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으로 전 세계 수백만 독자의 지지를 얻은 모건 하우절이 3년 만에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불변의 법칙》은 인간 본성과 반복되는 심리 패턴을 다루며, 단순한 투자서가 아닌 ‘삶의 통찰서’로 진화했다. 변하지 않는 본질에 주목한 이 책은 AI 시대, 고속 변동의 사회 속에서 우리에게 왜 ‘불변’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불변의 법

제프 베이조스와 모건 하우절이 말하는 ‘변하지 않는 것’의 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자주 이런 질문을 받는다.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변할까요?” 하지만 그는 되묻는다. “그보다 중요한 질문은 ‘앞으로 10년 동안 변하지 않을 것은 무엇인가요?입니다.”

베이조스는 초창기부터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을 아마존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 두 가지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아마존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축이며, 그는 결코 이 ‘불변의 원칙’을 놓치지 않았다. 이것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하는 경쟁력이다.

모건 하우절 역시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역사를 더 많이 공부하고 예측 자료를 덜 읽겠다”는 결심을 하며 《불변의 법칙》을 쓰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인간의 머리는 1920년이나 2020년이나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그는, 진짜 중요한 것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이라고 강조한다. 하우절은 과거를 공부하면 미래가 덜 불안해진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이 책에서 증명해낸다.

투자서인 줄 알았지만, 인생철학서였다

《불변의 법칙》은 제목처럼 총 23가지 ‘절대로 변하지 않는 심리 법칙’을 풀어낸다. 역사적 일화와 현대 사례를 촘촘하게 엮어낸 이 책은 단순한 경제·재테크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습관, 감정, 판단 오류, 기대 심리 등 ‘보이지 않는 본질’에 다가가는 통찰서에 가깝다.

책 속에는 수많은 일화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워런 버핏의 스니커즈, 하워드 슐츠의 후회, 게임스탑 사태의 숨은 변수, 후디니의 죽음 같은 스토리는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그 안에 담긴 심리 패턴과 통찰을 드러낸다. 특히 1%의 리스크가 거대한 결과를 낳고, 통계보다 스토리가 더 강력하며, 단 1초의 실수가 수십 년의 업적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은 깊은 울림을 준다.

독자들의 평은 이렇다. “투자서인 줄 알고 읽었는데 인생을 배웠다.” “전작보다 깊고 강력하다.” 그 평가는 과하지 않다. 인간 심리의 반복 구조를 이렇게 정교하게 풀어낸 책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변동의 시대일수록 불변을 공부하라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AI, 금융위기, 기후변화, 정치적 불확실성 등 모든 게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이런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싶어 한다. 모건 하우절은 이 욕망을 부드럽게 되돌려 앉히며 말한다. “예측 대신 과거를 보라. 미래는 반복될 것이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인생의 세 가지 핵심 가치 ― 행복, 에우다이모니(삶의 방향성), 심리적 풍요(새로움의 감각) ― 모두가 바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다. 《불변의 법칙》은 이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나의 선택이 감정적 충동이 아닌 본질적인 가치에 기반하길 바란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지침서가 된다.

결론: 변하지 않는 것을 붙드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

《불변의 법칙》은 말한다. “변하는 것에 흔들리지 말고, 변하지 않는 것을 지켜라.” 이 책은 단순히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모건 하우절은 인간 본성이라는 깊은 뿌리를 탐구하며, 결국 선택은 자기 자신이 어떤 기준을 가질 것이냐로 귀결된다고 강조한다.

당신은 생각하는 존재이며, 그 생각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다.
그 선택이 당신의 삶을 만든다. 그리고 그 삶은, 결국 ‘변하지 않는 법칙’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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