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주말, 뜨끈한 국물이 간절하게 생각나는 날이었다.
순대국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담원순대 시청점이 바로 떠올랐다.
서울 순대국 맛집 TOP5 안에 들 만큼 유명한 곳이고,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집.
어땠는지 직접 경험한 느낌 그대로 전해드릴게요.
🗺️ 위치 및 영업정보
-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9길 52 (서소문동)
- 🚇 시청역 9번 출구 도보 약 5분
- ⏰ 영업시간
- 월~금: 09:2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토요일·공휴일: 09:20 ~ 15:00 (브레이크타임 없음)
- ☎️ 0507‑1342‑7210
점심시간 즈음 도착했는데, 식당 안은 이미 손님들로 북적였다.
다행히 회전율이 빨라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내부는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도 여유 있어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 주문 메뉴
- 순대국 (10,000원)
- 모둠수육 小 (20,000원)
기본 반찬으로는 깍두기, 고추, 양파, 된장, 무장아찌가 세팅되고,
모둠수육과 함께 곁들일 특제 소스도 제공된다.
간단하지만 조화가 좋아서 국물 요리와 찰떡궁합이었다.
✅ 순대국 맛은?
진~하고 뽀얀 육수가 먼저 시선을 끌었다.
직원분께서 순대국에 다대기가 들어 있고, 다진 마늘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한 숟갈 뜨는 순간, 진한 육수의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잡내 없이 깔끔하면서도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담원순대는 밥이 따로 나오는 스타일인데,
국물 맛을 먼저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만족스러웠다.
밥 양도 조절 가능해서 취향껏 먹기에도 좋다.
건더기도 넉넉했다.
순대, 머릿고기, 내장 부위까지 다양하게 들어 있었고,
청양고추는 요청 시 바로 제공되니 매운맛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팁이 될 듯하다.
🍖 모둠수육은 꼭 드세요
모둠수육은 무조건 추천한다.
오소리감투, 순대, 머릿고기 등 다양한 부위가 골고루 담겨 있어
여럿이서 나눠 먹기 좋고, 특제 소스와의 조합도 훌륭했다.
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럽고 쫀득해서,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일품.
📝 총평
이곳의 진짜 매력은 단연 50년 전통의 비법 육수다.
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깊고 묵직한 국물.
결국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토종순대 포장까지 해왔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평일 점심에는 웨이팅이 거의 필수라고 하니
시간 여유 있게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서울 시청 근처에서 순대국 한 그릇 하고 싶다면, 담원순대 시청점은 꼭 가보셔야 할 맛집이다.
다음에도 꼭 재방문할 예정.
순대국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은 들러보시길 바란다.